쌀쌀한 초가을 아침 차고를 우린다. 묵향이 피어나듯 저 작은 몸이 피어난다. 욕심에 팔순 엄마가 주신 사발을 뜨겁게 달궈 우렸다. 쌉싸름함도 잠시 자칫 밋밋하다 여길만하지만 농도와 우리는 시간을 조절하면 될 듯하다. 언제나 브라운즈의 차를 대하는 자세(?)가 마음에 들어 차 명상에 들었다. 차고 한 알이 나올 때까지의 마음과 손 그리고 눈들에 고마울 뿐. _()_
브라운즈 - BROWNZE